2025학년도 대학 입시는 정시 확대, 통합형 수능의 정착, 고교학점제의 도입 등 다양한 변화가 반영된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서울권 주요 대학들의 입시결과는 전국 수험생의 전략 수립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변화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서울권 상위 대학들의 2025학년도 입결 변화를 분석하고, 수험생이 주의해야 할 점을 안내합니다.
서울대·연고대 입결의 안정과 특징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는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의 입시 경쟁률과 합격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는 정시 모집 비율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수능 성적이 다시금 중요한 척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는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에서도 여전히 국·수·영·탐 전 과목에서 1등급 초반을 요구하고 있으며, 의과대학, 치의학대학원 연계 학과는 100% 만점에 가까운 점수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 과학탐구 과목 선택의 영향이 더욱 커진 점이 특징입니다. 연세대학교는 논술 전형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국제계열 및 융합과학기술 계열에서는 영어 면접과 자기소개서가 합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학업역량평가와 면접을 강화하여 단순 수능 고득점자보다 ‘전공 적합성’을 중요하게 반영한 전형 설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학의 입결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으나, 일부 모집 단위(예: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부)는 학과 신설 또는 개편에 따라 입결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주요 중상위권 서울 대학의 변화 포인트
서울권 내 중상위권 대학인 성균관대학교, 서강대학교,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은 입시 트렌드 변화에 따라 모집단위 구조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는 반도체, 전자전기공학부 등 이공계 중심 학과에서 수능 1.3~1.5등급 사이로 입결이 형성되었으며, 특히 반도체계열은 삼성과의 산학 협력 및 장학금 제도 덕분에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서강대학교는 경영학과와 컴퓨터공학과를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입결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는 정시 모집 인원을 늘려 수능 고득점자 유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캠퍼스 이전 및 리모델링에 따라 생활 편의성 또한 개선된 점이 부각됩니다. 중앙대학교는 2025년부터 인공지능학부, 데이터사이언스계열 등의 신설 학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해당 계열 입결이 1~2등급대로 상승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언어특화 학과와 국제학부 중심으로 영어 등 제2외국어 성적의 비중이 확대되며, 언어 우수자들이 집중 지원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5 입결 변화의 원인과 대응 전략
2025학년도 입결 변화는 여러 제도적 요인과 사회적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통합형 수능 체제에서는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면서 수험생 간의 과목 선택 전략이 성패를 가르고 있습니다. 첫째, 수능 선택 과목 구조 변화가 입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보다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학생들이 자연계열 상위 대학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구조가 형성되었습니다. 과학탐구 영역 역시 선택 과목 간 유불리가 입시 결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둘째, 정시 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수능 고득점자의 ‘하향 안정 지원’ 현상이 심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중상위권 대학의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커트라인이 형성되는 반면, 일부 인기 없는 학과에서는 지원자 수가 감소하며 입결이 낮아지는 현상이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셋째, 진로 중심 학과 선택이 강화되며, 인공지능·반도체·바이오헬스 등 특화 학과로의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학과별 입결 차이를 더욱 극대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으며, 수험생은 대학보다는 학과 중심의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2025년 수험생은 모의지원 시스템, 입시 설명회, 대학별 전형계획 자료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전략적 지원’을 실현해야 합니다.
2025학년도 서울권 대학 입결은 정시 확대, 수능 구조 변화, 학과 특성화 등에 따라 새롭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상위권 대학은 여전히 안정적인 입결을 보이지만, 학과 신설 및 수요 변화에 따른 예외적인 상승과 하락도 존재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은 단순 등급이 아닌 과목 선택, 학과 경쟁력, 대학별 전형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나에게 맞는 맞춤형 입시 전략’을 수립하시기 바랍니다. 입시는 정보전이며, 준비된 자가 승리합니다.